때론, 특정 음식이 그 곳의 풍경과 어우러져 특별한 기억이 되곤 하죠. 저에게 샌프란시스코의 부둣가에서 먹는 클램 차우더는 그런 특별한 경험을 선사 했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아름다운 금문교를 바라보며 한 그릇의 클램 차우더를 맛보는 것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한편의 여행 에세이가 됩니다. 오늘은 계속 손이 가는 부드러운 스프와 감자, 조개가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내는 클램 차우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께요!
목차
클램 차우더의 역사
클램 차우더는 원래 프랑스와 영국에서 기원을 두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차우더’라는 이름 자체가 프랑스어 ‘chaudière'(뜨거운 냄비를 뜻함)에서 유래 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기원은 18세기에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원래는 어부들이 바다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해 만들던 음식이었죠!
이러한 차우더는 시간이 흘러 미국 동부 지역, 특히 뉴잉글랜드 지역으로 전파 되면서 더욱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뉴잉글랜드 클램 차우더는 그 지역의 특산물인 조개와 감자, 양파 등을 크림이나 우유 베이스의 국물에 함께 끓여 만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 후, 클램 차우더는 미국 서부 지역으로 전파되면서 이렇게 샌프란시스코 스타일의 클램 차우더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부두에서 먹는 클램 차우더
샌프란시스코 하면 어떤것이 먼저 떠오르세요? 화려한 금문교, 도시를 가로지르는 트램, 직각으로 언덕이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도로와 같은 여러가지 요소가 있는데요~ 저는 샌프란시스코하면 해질 무렵 여섯시쯤에 샌프란시스코 부두가 떠오른답니다! 미국에서 살때 샌프란시스코에 가족들과 여행을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 앞서 말한 시간에 부둣가에서 파는 클램차우더를 경치를 바라보며 먹었는데 아직까지도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행복한 기억이에요. 사진으로 풍경을 담을수 있지만 그 순간을 완벽하게 기록할수는 없는게 참 아쉬워요. 하지만 저의 기억처럼 좋은 순간, 시간, 함께 했던 음식은 기억속 아득한 수채화로 간직한채 가끔 회상하면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느낌이 참 좋답니다. 적당히 차가운 바람이 불던 바닷가에서 먹었던 부드럽고 짭쪼름한 클램 차우더 스프! 여러분도 저와 같은 음식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나요?
클램 차우더 레시피
결론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와 클램 차우더는 이제 단순한 명소와 음식을 넘어 한편의 예술작품처럼 여겨집니다. 이러한 특별한 조화를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사실 스프라는 요리 종류 자체를 좋아하지만 저는 클램 차우더 스프를 제일 좋아해요. 이유는 맛있는 스프의 맛도 있지만 감자와 조개가 정말 정말 맛있는 맛을 내주거든요. 부드러운 크림 스프 맛에 식감이 적당히 살아있는 말랑한 감자의 맛 그리고 조개가 내주는 감칠맛! 한번 드셔보세요 반하실거에요~ 당신의 식사고민, 해결 되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