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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술 중에서도 그 독특한 향과 맛으로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술이 있습니다. 칵테일 중에 진토닉은 많이 들어보셨죠? 진토닉의 메인이 되는 술이 진(Gin) 입니다! 매혹적인 주니퍼 베리와 같은 보타니컬의 조화는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왜 진에 이렇게 빠져들게 되는 걸까?’라는 궁금증을 시작으로 저는 진에 빠지게 되었고, 오늘 진의 이야기와 매력에 대해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에디터를 애주가로 만들어준 특별한 술, 진의 깊은 세계로 함께 빠져볼까요?

목차

  1. 진, 위대한 술의 탄생
  2. 다른 술에 없는 ‘진’만의 개성
  3. 진의 종류와 특징
  4. 진을 베이스로한 칵테일
  5. 마무리

진, 위대한 술의 탄생

  • 기원: 진의 원조, ‘Jenever’는 중세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작은 마을에서 탄생했습니다. 본래는 약용으로 사용되던 이 술은 다양한 약초와 주요 성분인 주니퍼 베리를 첨가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주니퍼 베리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진은 처음에는 건강 향상을 위해 마셨다고 전해집니다.
  • 네덜란드의 전파: 17세기, 네덜란드의 해상 상업력이 성장함에 따라 Jenever는 네덜란드의 해병대와 상인들을 통해 유럽 각지로 전파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해병대는 긴 항해 중 해양 스커비와 같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Jenever를 소비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영국에서의 변화: 네덜란드와의 교역을 통해 진을 접하게 된 영국에서는 이 술을 크게 선호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에서는 Jenever를 더욱 발전시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드라이 진의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18세기에 영국에서의 진의 인기는 정점을 찍었고, 이를 ‘진 크레이즈’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진은 오랜 역사와 함께 그 특유의 보타니컬한 향으로 전 세계의 술 애호가들을 사로잡아 왔습니다. 그 깊은 역사와 함께 진은 오늘날 다양한 칵테일의 주 재료로써도 그 중요성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보타니컬(botanical)은 주로 술, 특히 진 제조 시 사용되는 다양한 식물성 재료를 가리킵니다. 이러한 보타니컬들은 주로 진에 향이나 맛을 첨가하기 위해 사용되며, 각각의 진 브랜드와 제품마다 그 조합이나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향과 맛의 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른 술에 없는 ‘진’만의 개성

진은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지지만, 가장 핵심적인 재료는 주니퍼 베리입니다. 이 외에도 진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료들은 다양하며, 각각의 재료는 진에 특별한 향과 맛을 부여합니다.

진 이야기 주니퍼 베리
주니퍼 베리

1. 주니퍼 베리 (Juniper Berry)

  • 특징: 주니퍼 베리는 작고 어두운 푸른색의 열매로, 노간주 나무의 가지에 생기는 열매입니다.
  • : 신선하면서도 풍부한 향을 가지고 있으며, 약간의 솔 향과 피나무 향, 그리고 약간의 고수 향이 느껴집니다. 주니퍼 베리의 향은 진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입니다.

2. 고수 (Coriander)

  • 특징: 주로 씨를 사용하여 진의 재료로 활용됩니다.
  • : 시트러스 같은 향과 함께 약간의 고추 향이 느껴집니다. 진에 신선함과 깊이를 부여합니다.

3. 시트러스 껍질 (Citrus Peels)

  • 특징: 주로 오렌지나 레몬과 같이 시트러스류 과일의 껍질을 사용합니다.
  • : 신선하고 상큼한 시트러스 향을 부여하여, 진에 밝고 청량한 느낌을 줍니다.

4. 안젤리카 루트 (Angelica Root)

  • 특징: 이 뿌리는 중세 유럽에서 약용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 : 약간의 쌉싸름한 향과 함께 흙 같은 느낌을 부여하여, 향에 깊이와 복합성을 추가합니다.

5. 이외의 다양한 허브와 향신료 다른 향신료나 허브들도 진의 제조에 활용되며, 각각 다른 향과 맛을 부여합니다. 제조사에 따라 카다멈, 시나몬, 라벤더, 로즈마리 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됩니다.

진의 종류와 특징

진은 원료와 제조 과정, 그리고 각 제조사의 레시피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주요한 진의 종류와 그들의 특징을 소개하겠습니다.

  1. 런던 드라이 진(London Dry Gin)
    • 런던 드라이 진은 오늘날 가장 보편적인 진의 종류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단맛이 거의 없기 때문에(Dry) 대부분의 칵테일에 기주로 사용됩니다.
    • 대표적으로 고든스, 탱커레이, 헨드릭스, 불독 등이 있습니다.
  2. 올드 톰 진(Old Tom Gin)
    • 올드 톰 진은 쥬니버가 영국으로 넘어가 형성된 진입니다. 쥬니버에 비해 향긋한 주니퍼 베리 향이 강하고, 끝맛이 달콤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9세기 이후 증류 기술이 발달하면서 런던 드라이 진이 보편화됨에 따라 올드 톰 진은 그 자취를 감췄지만, 이후 헤이먼스 증류소에 의해 복원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3. 슬로 진(Sloe Gin)
    • 슬로 진은 진을 베이스로 한 리큐르의 일종입니다. 유럽 자두의 일종인 슬로베리를 담가 숙성시킨 술로, 슬로베리와 설탕이 진 특유의 향을 많이 가려줘서 일반적인 진보다 훨씬 마쉬기 쉽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4. 쥬니버(Genever)
    • 쥬니버는 진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네덜란드의 증류주입니다. 증류 기술이 부족하던 시절에는 술에 잡내가 많이 났는데, 이를 감추기 위해 주니퍼 베리를 비롯한 각종 허브를 사용한 것이 그 시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도 볼스 사에서 꾸준히 생산되고 있으며, 맥아 특유의 꾸덕한 향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진 베이스 칵테일

지금까지 진의 역사, 재료적 특성,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진들이 가지는 특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엔 진을 베이스로한 칵테일들을 알려드릴까 하는데요, 여기서는 간단하게만 알려드리고 다양한 칵테일 레시피들은 앞으로 계속 업로드 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

진 토닉 (Gin and Tonic)

  • 진 토닉, 진을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

    진 토닉 레시피

    소요시간: 4 분난이도: 쉬움

    세상에 진 토닉만큼 간단한 칵테일이 또 있을까요? 진과 토닉 워터로만 이루어진 진 토닉은 진의 맛과 향을 느끼기에 가장 완벽한 칵테일입니다. 오늘은 진 토닉의 레시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티니 (Martini)

  • 재료: 진, 드라이 베르무트, 레몬 껍질 혹은 올리브
  • 만드는 법: 진과 드라이 베르무트를 셰이커에 넣고 잘 흔들어줍니다. 마티니 글라스에 부어주고 레몬 껍질이나 올리브로 장식합니다.

네그로니 (Negroni)

  • 재료: 진, 캠파리, 스위트 베르무트
  • 만드는 법: 모든 재료를 동등한 양으로 섞어서 얼음이 가득 찬 글라스에 부어줍니다. 오렌지 껍질로 장식합니다.

진 피즈 (Gin Fizz)

  • 재료: 진, 레몬 주스, 설탕 시럽, 소다
  • 만드는 법: 진, 레몬 주스, 설탕 시럽을 셰이커에 넣고 흔들어줍니다. 글라스에 부어주고 소다로 탑업합니다.

이 외에도 김렛, 롱 아일랜드 아이스티, 깁슨, 톰 콜린스 등 진을 베이스로 한 다양한 칵테일이 있습니다.

마무리

진은 오랜 세월 동안 여러 문화와 역사 속에서 그 독특한 매력을 펼쳐왔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 매력은 유지한 채 다양한 형태의 술이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그 깊고 독특한 향은 우리의 감각을 선명하게 자극하고 마시는 우리를 하여금 행복을 선사하죠. 이러한 진의 가치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그 매력을 계속해서 느끼게 될 것입니다. 다음 번 여러분이 진 베이스의 칵테일을 손에 쥐게 될 때, 그 한 잔에 담긴 역사와 문화,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순간의 즐거움을 느껴보기를 바라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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