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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음식의 또 다른 이름, 셰트불레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 있습니다. 고기 완자, 보통 미트볼이라 부르죠. 부르는 이름이 다를 뿐, 정말 다양하게 먹는 음식입니다. 미트볼 스파게티, 고기 완자 튀김, 스튜에 넣기도 하고 그대로 눌러서 구우면 패티가 완성되죠. 이런 미트볼을 또 다르게 부르는 나라가 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이를 “셰트불레” 라고 부릅니다. 우리에게 미트볼은 어쩌다 먹는 음식이지만, 스웨덴에서 셰트불레는 국민음식 중 하나랍니다. 스웨덴 회사인 이케아에서도 파는 요리로 유명하죠! 이번에 어떤 점이 다르고, 어떻게 만드는지 같이 알아봅시다!
셰트불레의 특징 그리고 역사
“셰트불레”의 셰트는 고기를, 불레는 빵을 의미합니다. 앞서 말했듯 고기 완자를 의미하죠. 이 고기 완자가 뭐가 특별하냐구요? 우선 재료에서 다진 소고기 혹은 돼기고기에 빵가루, 소금, 후추를 넣고, 올스파이스 같은 향신료를 넣어 만들죠. 중요한 건 이 미트볼과 같이 구성된 사이드입니다. 일반적으로 매쉬드 포테이토나, 고기육수에 생크림을 졸여 만든 그레이비 소스를 끼얹고, 링곤베리 잼에 곁들여 먹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월귤잼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짭조름한 그레이비 소스에 새콤한 링곤베리 잼이 그렇게 잘 어울리는 조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셰트불레는 어쩌다 생기게 되었을까요?
스웨덴 미트볼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그 기원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부 역사가들은 18세기 중반에 스웨덴 왕 칼 12세가 긴 전쟁과 연방에서 복귀한 후에 터키에서 미트볼의 개념을 도입했다고 주장합니다. 왕이 스웨덴으로 돌아올 때 터키의 음식 문화와 요리법을 함께 가져왔는데, 그 중 하나가 미트볼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미트볼 자체는 유럽 전역에서 오랜 시간 동안 인기 있었으므로 스웨덴에서도 오래 전부터 그 변형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사실 미트볼이란 개념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개념이죠. 역사는 불분명할 지언정, 스웨덴의 국민음식으로 자리잡게된 계기는 있답니다. 스웨덴의 가혹한 추위는 농사가 힘들었고, 겨울도 길어 요리 대부분이 저장 식품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농업이 아닌 수렵과 채집이 주를 이루었죠. 이때 조리도 간단하고, 보관도 용이하며 열량도 높은 셰트불레가 인기가 많아지고, 구하기 쉬운 베리를 채집하여 잼으로 곁들여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셰트불레가 되었죠. 셰트불레는 스웨덴 명절 때 크리스마스 식탁을 지칭하는 ‘스뫼르고스보르드’에 빠지지 않는 요리랍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스웨덴의 맛
익숙한 음식인 만큼 레시피도 다양하고, 만들기도 크게 어렵지 않죠! 링곤베리 잼을 구하긴 어렵겠지만, 비슷한 맛인 살구잼으로 대체해볼까요?
식탁 가득 채우는 든든한 셰트불레
오늘은 셰트불레 레시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한 요리에 구성되는 사이드가 많은 만큼 레시피도 길어졌는데요, 그만큼 접시 하나 가득 채우며 보기만 해도 든든한 요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인들에게 대접하기도 너무 좋은 요리고, 미트볼을 잔뜩 만들어 두고두고 먹기도 좋은 요리죠. 이번 기회에 보기에도 든든하고, 배도 든든한 셰트불레를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같이 곁들어 먹으면 좋을 메뉴를 추천 드리며 이번 글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더 맛있는 글로 찾아올게요!
🍖식탁에 같이 올라가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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