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강 시즌이 다가온 6월입니다. 고통스러웠던 시험과 이별하고, 이제는 종강의 자유를 만끽해야겠죠? 저는 종강할 때면 연례행사처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서 홈파티를 통해 저의 요리 실력을 뽐내곤 했습니다. 지금은… 체력이 받쳐주질 않더라고요…🥲 홈파티를 진행하면 늘 컨셉 하나를 잡고 요리했었는데 중식, 일식, 양식 등 친구들과 의견을 수렴해서 메뉴는 제 맘대로 정했죠. 이때 양식을 하게 되면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등을 준비했는데, 항상 빠지지 않은 메뉴가 있었습니다. 바로 감바스 알 아히요, 오늘 소개할 감바스죠. 처음에는 친구들이 던진 한마디로 시작한 요리였지만, 여러 가지 감바스 레시피, 감바스 재료를 활용하며 정말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저만의 레시피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럼, 같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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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올리브오일, 새우만 있으면 완성!
요리의 이름은 요리의 첫인상을 나타냅니다. 감바스 알 아히요, 흔히 우리가 부르는 감바스의 풀네임이죠. 그럼 이 이름은 무슨 의미를 가질까요? 또 레시피는 언제 만들어졌을까요?
'감바스 알 아히요'는 스페인어로 '감바스'는 새우를, '알'은 ~의 스타일의, '아히요'는 마늘을 의미합니다. 즉 '감바스 알 아히요'는 '마늘 스타일의 새우'를 의미하죠. 16세기에 만들어진 전통적인 스페인 요리입니다. 이는 스페인 전역의 타파스 바와 레스토랑 또는 가정에서 만드는 요리로, 올리브 오일에 마늘, 화이트 와인, 파프리카, 파슬리, 케이엔페퍼 등의 향신료와 함께 볶은 새우요리입니다. 이 요리의 기원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스페인 북부의 바스크 지방, 나바라 지역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지죠.
이름에서 나타나듯 새우, 올리브 오일, 마늘 셋만 있어도 만들 수 있는 간단한 개념의 요리입니다. 그럼 특별한 점은 어디서 나올까요? 바로 다양한 향신료를 통해 더 풍미를 추가할 수 있죠. 그래서 이번에 너무 뻔한 방법 보단 새우 풍미를 살린 레시피를 소개해 드릴게요 😉
마늘향과 새우 풍미 가득한 감바스 레시피
나눠먹기도 좋고, 맛도 좋은 홈파티 최고의 선택 🎈
홈파티에 핵심은 다수가 먹기 편하고 맛도 편차가 크지 않는 메뉴를 선택해야 합니다. 마늘이야 우리한테 너무 익숙한 재료고 새우도 불호가 거의 없는 재료죠. 늘 강조하지만, 요리를 대량으로 할 때는 수시로 먹어보면서 간을 맞춰가야 합니다. 감바스는 ‘맛있는 마늘 새우오일에 새우살을 튀긴다’ 이런 간단한 생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괜히 어렵게 생각하면 요리도 어려워지니까요. 이번에 알려드린 새우 머리로 만든 새우오일, ‘비스크 오일’이 다소 생소하겠지만, 활용도가 아주 높은 오일이니 다양한 요리에 써보는 걸 추천합니다.
감바스를 다 먹고 음식이 부족할 때는 어떻게 할까요? 남은 오일에 파스타 면만 삶아서 볶아주면 새우 풍미 낭낭한 오일 파스타가 완성됩니다. 특별한 홈파티, 이번에 소개한 감바스로 식사고민 해결과 사람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라며, 저는 다른 레시피를 들고 오겠습니다!
🎉 홈파티에는 빠질 수 없죠!
에그 인 헬 레시피
소요시간: 30 분난이도: 쉬움이름과는 다르게 천국을 느끼게 해주는 맛있는 메뉴. 간단한 요리 절차에 비해 풍부한 맛이 나는 에그 인 헬, 브런치 메뉴로 한번 드셔보세요! 강추 메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