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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산책하다 우연히 알게된 디저트, 테린느
  2. 원래 디저트가 아니라고?
  3. 브라우니보다 더 쫀득한, 테린느 만들기
  4. 좀 더 진하고 꾸덕함을 원할 때 최고의 선택

산책하다 우연히 알게된 디저트, 테린느

며칠 전이었습니다. 친구랑 저녁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던 중 우연히 카페를 보게 되었죠. 카페 이름이 ‘Tartine’, 타르틴이었습니다. 친구가 그걸 보고는 타르틴을 아냐고 물어보더군요. 손가락으로는 네모난 무언가를 그리면서 말이죠. 베이킹을 즐기는 저는 알거라면서 타르틴을 반복했습니다. 물론…처음 듣는 이름이었지만요.

타르틴과 손모양을 반복하면서, 예전에 찍었던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커피잔에 가려져서 정말 일부분만 보이는 초코브라우니 비스무리 한 거였죠. 저는 계속 의아해 하다가 친구가 ‘타르틴이 아니라 테…테르민? 테로 시작하는 디저트였어!’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던 저는 구글 검색 기능을 사용해서 ‘디저트 테*’로 검색해봤습니다. ‘테린느’, 구글 검색결과 가장 먼저 나온 단어였습니다. 실제로 브라우니랑 비슷하게 생겼고, 무슨 차이가 있나 하니 더 꾸덕 쫀득한 식감의 브라우니라고 하더라구요. 둘의 궁금증은 해소되었고, 저는 또 다른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테린느 맛은 어떨까?’

원래 디저트가 아니라고?

항상 음식을 알게되면 역사를 찾아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테린느도 예외가 아니었죠. 디저트라 생각 한 테린느, 찾아본 결과 의외였습니다! 원래 디저트가 아니라 소시지, 햄 등 프랑스에서 ‘샤르퀴트리’ 라고 불리는 염지가공한 돼지고기였습니다. 생긴건 미국의 미토로프 같이 생겼더라구요.

‘terrine’ 의미 자체는 도자기로 만든 그릇이라고 합니다. 재료가 무엇이 되었든, 이 그릇에 조리된 요리를 테린느라고 불렀다네요! 이 요리를 말차테린느 디저트로 만든 건 뜻밖에도 일본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누가 처음으로 이 디저트를 만들었는지 명확하진 않지만, 어떤 재료든 간에 테린느 그릇에 만든 요리면 테린느라고 하니, 딱히 틀린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브라우니보다 더 쫀득한, 테린느 만들기

테린느의 매력은 역시 쫀득한 맛에 있습니다! 글 쓰는 김에 직접 먹으러 갔었는데, 식감이 뭐랄까 차가울때는 쫀득하다 점점 녹아내리는? 그런 식감에 진한 맛은 식감에 비례했습니다. 같이 말차 테린느 레시피를 알아보시죠! 미트로프 같은 원조 테린느는 조금 더 조사해서 올게요 😉

말차 테린느 레시피

말차 테린느 레시피

테린느의 매력은 역시 쫀득한 맛에 있습니다! 감이 뭐랄까 차가울때는 쫀득하다 점점 녹아내리는? 그런 식감에 진한 맛은 식감에 비례했습니다.

카테고리: 디저트요리타입: 일식난이도: 보통
5.0 ( 2 )
분량

4

인분
준비시간

20

요리시간

1

시간 
칼로리(1인분)

285

kcal
소요시간

1

시간 

20

요리모드

화면 항상 켜두기

재료 체크리스트

  • 화이트 커버춰 초콜릿 200g

  • 무염버터 70g

  • 달걀 3개

  • 설탕 50g

  • 생크림 100ml

  • 바닐라 익스트랙 1작은술

  • 말차 가루 20g

  • 옥수수 전분 20g

요리과정

  • 오븐은 160도로 예열해주세요.
  • 테린느 틀 혹은 긴 파운드케이크 틀에 유산지를 깔아줍니다.
  • 냄비에 물을 담고 끓이다가 불을 줄이고 초콜릿과 버터를 중탕해 녹여줍니다.
  • 녹은 초콜릿에 생크림도 섞어줍니다.
  • 달걀과 설탕 그리고 바닐라 익스트랙을 다른 보울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 말차가루와 전분을 체쳐서 넣고 잘 섞어주세요.
  • 녹인 초콜릿을 식혀주고 반죽과 같이 섞어줍니다.
  • 틀에 반죽을 붓고, 표면을 스패츌러로 평평하게 해주세요.
  • 오븐팬에 틀을 올리고 틀이 1/3정도 잠기도록 뜨거운 물을 팬에 부어줍니다.
  • 예열한 오븐에서 160도로 1시간 구워줍니다.
  • 구운 테린느는 꺼내서 냉장고에 4시간 식혀주면 완성입니다.

고민백과

  • 테린느 위에 다양한 걸 얹어 먹어보세요! 단연 으뜸은 아이스크림입니다.
  • 양쪽 면에 크래커나 비스킷을 덮어먹으면 스모어 느낌도 나겠네요!

좀 더 진하고 꾸덕함을 원할 때 최고의 선택

테린느 레시피를 보면 아시다시피 생초콜릿 만드는 방법이랑 거의 유사합니다. 다만 좀 더 형태가 잡혀있는? 그런 디저트죠. 이번에 우연찮게 알게된 이 디저트, 생각보다 마음에 들더라구요! 제가 단맛을 좋아하진 않다만, 한 번씩 생각날 만한 그런 식감의 디저트였습니다.

왜 그 있잖아요, 한 번쯤 엄청 진한 맛이 땡길 때, 엄청 쫀득한 게 땡길 때, 그런 날이 있으면 한 번쯤 찾아볼 만한 디저트입니다. 찾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카페에서 파는 디저트기도 해서 기회가 있으면 여러분들도 드셔봤으면 좋겠습니다. 재밌는게, 활용할 만한 부분이 꽤 많은 디저트라 본인만의 스타일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예를 들어, 크림을 얹거나 빵으로 감싸거나, 튀기거나(?) 등 해먹기 나름이죠.

정말 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재밌는 경험이 글을 남기고 싶게 하더라고요. 여러분도 어쩌다 알게 된 무언가가 마음에 들었던 적이 있나요? 그럼 저는 여러분의 식사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더 맛있는 레시피를 들고 오겠습니다!

☕ 이게 또 커피랑 먹으면 기가 막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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