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것들, 요즘애들, 현 시대 사회 구성원들을 대표하여 칭하는 가장 핫 한 키워드는 바로 ‘MZ세대’입니다. 독특하기도 하고 특색이 강하고 또 까다롭기로 유명한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은 의외의 먹거리가 있는데요 바로 약과입니다. 오죽하면 ‘약켓팅’이라는 약과+티켓팅을 합친 단어도 등장했는데요 줄을 서서 기다려서 약과를 사먹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런 약과를 ‘약켓팅’안하고 집에서 만들어 먹어보는 방법 한번 같이 알아볼까요?
목차
처음으로 약과가 등장한 시기는 고려시대인데요! 고려시대에는 살생을 금지하는 불교를 국교로 삼았기 때문에 고기와 생선을 부처님께 올릴 수 없었다고 해요. 그 대신 소중한 제물로 바치기 시작한 것이 약과입니다. 그 시절 약과는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었는데요! 참기름을 뜻하는 유(油), 꿀을 지칭하는 밀(蜜)을 사용하여 유밀과라고 불렀으며, 그 당시 매우 귀하고 비싼 밀가루, 기름, 꿀로 만든 사치품이었습니다. 맛있는 데다가 유행인 만큼, 당시 고려인들은 비싼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데도 약과를 많이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나라 안의 꿀과 참기름이 동이 나고 물가가 오를 만큼 약과를 많이 만들어 먹자, 고려시대 명종과 공민왕은 약과를 만들어 먹지 말라며 형법으로 금했는데요! 고려사에 따르면 명종 22년(1192), 공민왕 2년(1353)에 약과 금지령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약과의 유행은 고려시대에서 멈췄을까요? 아니요, 조선시대에 가서도 약과의 유행이 그대로 전해졌는데요! 조선시대 약과는 민가까지도 널리 유행했기에 특별한 날이면 약과를 많이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또다시 금지령이 내려졌고, 정조 때의 대전통편을 보면 ‘민간인이 결혼식이나 장례식 때 유밀과를 사용하면 곤장 80대에 처한다.' 라고 할 만큼 명절에 조심해야 하는 음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약과, 그 특별함을 발견하다
약과의 매력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그 이유는 분명 고유의 특성과 맛 때문이라고 생각돼요. 달콤하면서도 진한 향과 독특한 식감! 그리고 어린시절 할머니 할아버지가 한번씩 꼭 챙겨주시던 특색 있던 맛있는 간식!이러한 특징들이 MZ세대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어 관심을 끌었어요. 보기 좋게 모양을 갖춘 정갈한 간식이지만 그 맛은 엄청 풍부 했고 담백하게 느껴지던 단맛이 일품이였죠. 하지만 우리것이 좋다 신토불이라고는 하지만.. “전통과자, 그거 만들기로 어렵기로 소문났잖아요!”라고 말하는 당신의 편견을 오늘 깨드릴게요! 그럼 아래 레시피를 보고 잘 따라와봐요~
약과! 집에서 쉽고 빠르게!
달콤한 약과 만들기
약과 만들기? 이 정도는 약과지~
2
인분30
분화면 항상 켜두기
재료 체크리스트
박력분 또는 중력분 150g
참기름 1Tbsp
소금 1Tbsp
꿀 1컵
수정과 1Tbsp
요리과정
- 믹싱 볼에 박력분, 참기름, 꿀, 소금을 넣어주세요.
- 손으로 반죽을 치대서 덩어리로 뭉쳐주세요.
- 완성된 반죽을 얇게 편 뒤, 적당한 크기와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주세요.
- 자른 반죽에 포크를 사용해 구멍을 내고, 식용유를 살짝 발라주세요.
- 180도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반죽을 넣고 12분 구우세요.
- 시럽 볼에 꿀과 수정과를 넣고 섞어주세요.
- 완성된 약과에 준비한 시럽을 뿌린 뒤 냉장고에 30분간 식혀주면 완성!
결론
약과는 독특한 매력과 맛 때문에 MZ세대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간식인데요. 오늘은 집에서 간편하고 쉽게 약과를 즐겨볼 수 있는 레시피를 보았지만,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다면 약과는 건강에 좋은 조청과 같은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 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신세대와 먼 옛날 옛적 조선시대 궁궐에서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 고유의 간식, 생각보다 쉽고 재밌게 우리 집에서도 접해볼 수 있답니다. 당신도 분명 약과의 달콤한 맛과 매력에 반하게 될거에요! 도전해보세요!
